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내가 차려먹는 밥
오십미터
2008. 3. 27. 00:34
(내가 만든 핫케익과 레몬티)
-한입 베어 물고 갑자기 사진이 찍고싶어져서.. -.-;
-한입 베어 물고 갑자기 사진이 찍고싶어져서.. -.-;
오늘 큰집이 수원으로 이사했다.
어머니도 큰집 이사하는 곳에 가보셔서... 식사준비는 내 담당이 되었다.
이젠 나도 웬만한 것들은 잘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그런데 이상하다.
내가 차려먹는 것에는 무언가 부족한 것이 있다.
무언가 허전한...
어머니가 차려주는 음식엔 생동감이 넘친다. 따뜻하다. 밥과 반찬이 모두 살아서 재잘재잘 떠들어대는 것 같다.
한 숟가락씩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는 일이, 흥겨운 음악에 몸을 맡겨 무의식적으로 몸이 움직이는 것 같다.
이것이 어머니의 숨겨둔 조미료, 사랑의 맛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