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묶인배를 타고 열심히 노를 젖다.

오십미터 2009. 7. 18. 01:13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는데....
얼마나 왔나 주변을 보면 언제나 제자리였다.
....
무엇때문일까?
뒤를 돌아보니... 미련, 잡념, 두려움... 이것들이 끈이 되어 배를 묶어놓았다.
이 끈 덕분에 망망대해로 떠내려가지는 않았지만,
이 끈 때문에 앞으로 나가지도 못했던 것 같다.
바다에 빠져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제는 이것을 끊어내야겠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곳에 언젠가는 도달할 수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