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이야기

"이게 아니야" 떠나는 입사 2년차

오십미터 2006. 11. 14. 19:44




다른 사람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

'정말 고민 많이 했었는데...'
작년 이맘때쯤에 정말 회사를 그만 둘 것인가에 대해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을 많이 하던 기억이 난다.
시간은 정말 빠르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는 무엇을 한 것일까?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직장을 얻었음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뛰쳐나왔다.
정말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기 위해서...
하지만 나태함과 소심함이 나를 지배하려 하고 있다.
정말 마지막이었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그런 일을 하기 위한 과정을 겪고 있는 지금.
...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후회하고, 하지 않고는 나에게 달려 있음을 잘 안다.
힘을 내자.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말자. 나는 할 수 있다고!
나는 나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