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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햇살 속의 화분 유난히(?) 추운 겨울이다. 뭐 매년 유난히 덥고, 유난히 춥고는 그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아무튼 너무 추운 날씨에 모든 생명이 숨어 버렸을 줄 알았는데... 조그만 화분 속에 앙증맞은 예쁜 꽃이 피었다. 혹독한 인생 속에서 조그만 희망을 품고 삶을 살아가듯... 이 조그만 꽃으로 이 겨울에 위안을 삼는다. 더보기
미운 가지의 예쁜 앵두꽃 길가로 나뭇가지가 뻗어 나와서 무심코 길을 걷다보면 얼굴로 갑자기 다가오는(?) 나뭇가지에 깜짝깜짝 놀라곤했다. 그래서 첨 거치적거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봄이 오니 예쁜 꽃을 보여주니 길을 걸을 때마다 눈을 즐겁게 해준다. 미운 오리새끼가 백조가 되었듯이... 더보기
질리지 않는 개...망초 개망초꽃을 보면, 있지는 않은 옛날 추억이 떠오른다. 계란후라이꽃이라고 부르며 좋아했었는데... 소박한 모습 때문에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좋아할 수 있는 것 같다. 더보기
미모사의 불꽃놀이 건들면 바로 잎을 오므리는 모습이 정말 귀엽다. 식물을 기르면서 애완견을 기르는 재미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우리집에서는 미모사를 재롱둥이라고 부른다. 이녀석하고 놀면 시간가는 줄을 모를 정도다. 이런 재롱둥이 귀염둥이 미모사에 꽃이 피었다. 마치 불꽃같은 모습의 꽃이 정말 신기하고 아름답다. 아침에 활짝 피었다가, 오래가지 못하고 조금씩 작아지는(?) 아무튼 신기한 꽃이다. 이런 재롱둥이 미모사가 한해살이 풀이라니... 내년에도 또 만날 수 있게 씨를 꼭 받아둬야겠다. 더보기
씀바귀꽃 벚꽃은 눈 내리듯 새하얀 빛으로, 라일락은 황홀한 향기로, 연산홍은 불타는 듯 빨간 색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이 때에.. 너무나 조용히 꽃을 피운 씀바귀. 씀바귀꽃이 이렇게 예쁜지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고등학교 때 자신의 별명을 스스로 씀바귀라고 붙인 친구가 생각이 난다. 그때는 왜 그랬는지 알지 못했는데.. 그 녀석은 씀바귀꽃이 이렇게 예쁘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보다. 씀바귀 :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과 일본, 중국에 분포하며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쓴맛이 있으나 이른봄에 뿌리와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성숙한 것은 진정제로 쓴다. 관련글 : 2007/10/13 - [또 다른 눈/골목사진관] - 길가의 꽃 + 라일락 씀바귀꽃 이야기와 더불어 라일락 이야기가 나와서.. 더보기
길가의 꽃 봐주는 이 없어도 자기 할 일은 한다! 화이팅!! 더보기
마당에서의 축제(2007) 우리집 마당에 어느새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싱그러운 햇살 속에서 벌어지는 신비한 꽃의 축제... 너무나 아름다운 우리집. 더보기
먼지 속의 민들레 척박한 환경이라도 일정한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꽃은 핀다. 꽃이 피지 않음을 한탄하지 말고 꽃이 필 수 있는 조건이 만족되었는지 먼저 생각해보아야 겠다. 조건이 채워지면, 언젠가 나의 꽃도 피겠지.. 오늘은 왠지 그 기다림이 답답하고, 과연 나의 꽃도 필 것인가에 대한 의문으로 가득했던 하루였지만, 믿는다. 늦은 만큼 더 아름다울 것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