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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눈/골목사진관

한강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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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큰맘 먹고, 저녁 운동으로 한강에 나가기로 했다.
카메라 가방을 어깨에 매고,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나갔다.
시원한 공기~
삼각대는 가져가지 않있기 때문에 자전거 안장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다.

야경은 조리개를 조이고, 노출시간을 길게 해 주면, 가로등 빛의 갈라짐이 멋있을 뿐만 아니라, 물의 흐름이 아주 부드럽게 표현이 되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표현해 준다.
하지만 삼각대가 없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노출시간을 10초 밖에 주지 못했더니 조리개를 조이지 않고 찍은 사진보다 더 좋아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원래 계획은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따라 이동하면서 이 다리, 저 다리 찍어볼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어찌할 사이도 없이 빗줄기가 굵어 졌다. 빗방울이 얼굴에 맞을 때마다 아플 정도.
간신히 다음 다리 밑까지 이동하여 빗줄기가 잦아들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했다.
그곳에는 전문가급의 사진사들(?)도 너무 많아서 약간 기도 죽고, 자리도 마땅히 차지할 수 없어서 비가 조금 그친 후, 집에 돌아가기 전에 찰칵~ 빗방울이 렌즈 필터 정 가운데 맞아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더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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