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썸네일형 리스트형 포도가 익었다! 우리집 포도가 익었다. 햇살이 포도송이를 더 말갛게 비춰주니 저절로 침이 넘어간다. 그리고 포도 송이만큼 많은 사람들이 생각이 난다. 포도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우리 지환이도 빼놓을 수 없고, 아이의 순수함을 느끼게 해준 승희도 잊을 수 없다. 아직 포도가 익기 전, 포도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는 승희에게 포도 송이 하나를 따 주었다. "이거 익으면 먹어~ ^^" 나는 이 포도는 아직 익지 않았으니 먹을 수 없고, 나중에 익으면 먹을 수 있는 거다라는 의미의 말이었다. 하지만 승희는 내가 따준 포도 송이를 손에 꼭 쥐고... 오랫동안 꼭 쥐고 있었다. 아직 익지 않은 포도 송이가 반질반질해질 때까지... 그리고 얼마 후, 자신의 손에 있던 포도 송이를 보여주며, "이거 언제 익어요?" 승희는 포도가 손 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