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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

드디어 구피가 새끼를 낳았다! 구피 암컷이 배가 불러와서 이번에는 새끼 낳는 것을 보겠다고, 산란통에 넣어두었다. 그런데 산란통에 들어가 있으면 답답해 하고, 새끼는 안낳고 X만 싸대니... ㅡ.ㅡ; 그래서 꺼내놓으면 또 금방 낳을 것 같고... 사람의 마음이란~ 아무튼 그동안 무슨 팔자로 혼자 갇혀지내기를 수십번(?). 결국. 산란통에서 무사하게 새끼를 낳았다. 저번에는 어미를 격리시키지 못해서 배는 홀쭉해졌는데, 새끼는 보지못했는데..... 이번에도 낳는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고물고물 헤엄치고 있는 녀석들을 보니 정말 신기하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 처음에는 녀석들도 바닥에 붙어서 거의 움직이지 못하더니 시간이 조금 지나니 조금씩 헤엄치고 왔다갔다 하는 것이 정말 귀엽다. 이런 재미로 구피를 기르는 것인가보다. 그리고... .. 더보기
과연 누구의 자식인가? 일요일. 열대어들이 살고 있는 어항의 물을 갈아준다. 전부 갈아주는 것은 한달에 한번 하기로 하고, 보통 일주일에 한번 절반만 물을 갈아주고 있다. 귀찮아서 물 갈아주는 것을 미루다가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 저녁에 되서야 물을 갈아주었다. '물을 갈고나니 어항 속이 깨끗해 보여서 좋다!' 뿌듯하고 상쾌한 마음을 가지고 어항 속의 열대어들이 노는 모습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자리를 일어나려고 하는 찰라! 눈꼽보다도 작은 무언가가 앞으로 휙~ 오더니 모래틈으로 숨는다. 자세히 보니 눈 같이 검은 것이 두개 달려있다! 이런! 열대어가 새끼를 낳은 것이다. 새끼를 낳는 열대어인 구피.... 얼마전 전부 죽어버리고, 또 아쉬운 마음에 수컷 한마리와 암컷 두마리를 사다 넣어놨는데, 암컷의 배가 너무나 홀쭉해서 새끼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