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스모스

비에 젖은 밤에 피는 장미와.. 비가 하루 종일 내린 날... 비에 젖은 장미는 어두워지자 자신의 빛을 더욱 아름답게 뽐낸다. 그 옆에 철 모르는 코스모스.. 하지만 코스모스가 철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코스모스를 모른 것이겠지?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 꽃은 6∼10월에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1개씩 달린다. 두상화는 지름이 6cm이고 6∼8개의 설상화와 황색의 관상화로 구성된다 ... 코스모스는 가을에 피는 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더보기
코스모스와 추억 여름에 더위를 피해보려고 한강에 나갔다가 이미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보고 사람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한다. "가을도 아닌데 벌써 코스모스가 피었네~" 꽃피는 시기가 6~10임에도 가을을 상징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나도 역시 코스모스를 보면 어릴 적 추석에 부모님과 함께 성묘가던 그 멀고 긴 길가에 피어있던 코스모스가 떠오른다. 그때는 차편도 마땅치 않아서 그 코스모스 길을 따라 사촌형제들과 걸으며 마치 소풍을 떠나는 듯한 흥겨움과 설레임을 느꼈던 것 같다. 이런 추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코스모스가 왠지 좋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나는 코스모스를 보면 우리 엄마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