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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하늘공원의 하늘 2007. 9. 26 가끔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를 갖자. 추석을 보내고 연휴 마지막날 부모님과 함께 하늘 공원에 갔다. 작년에도 이맘때에 갔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렇게 시원한 공원이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 점심은 집에서 위생 비닐 봉투에 담아온 밥과 김치, 김. 밥은 이미 가방에 눌려 저절로 주막밥으로 변해 있었고, 이것에 김치를 얹고, 김을 싸서 먹으면 정말 맛이 좋다. 잘한다는 식당에 가도 너무 짜거나 달게 하는 음식들이 많아 입에 잘 맞지 않는데, 집에서 간단하게 준비해서 이렇게 먹으면 저렴하기도 하고, 맛도 좋고, 일석이조이다. 밥을 먹으며 운동장에서 아저씨들 축구하는 것도 보니 재미도 있다.(축구는 역시 가까운 곳에서 봐야 재미있는 것 같다.) 하늘공원에 올라가 갈대들도 보고, 풍력.. 더보기
world wide web 거미줄 다른 조그만 벌레들에게는 위험한 존재이며, 사람인 나에게도 솔직히 그리 달가운 존재는 아니다. 집안에서는 그리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간혹 인적이 드문 지역을 갈 때, 얼굴에 달라붙으면 그 느낌이 별로 좋지 않다. 하지만, 거미줄은 이상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잘 짜여진 거미줄은 보면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벌레들도 이 매력에 빠져 걸려드는 것은 아닐까? 사람이 만든 거미줄, 인터넷도 이렇게 사람들을 빠져들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더보기
가을의 길목에서...뚝사마를 만나다! 메뚜기... 나에게는 다른 곤총들에 비해서 그나마 친숙한 존재이다. 어렷을 적.. 유등천 냇가에서 뛰놀며, 가을이면 두 눈을 찔끔감고 잡아보곤 했던 곤충이니까.. 그러던 것이 언제부터인가 내 눈앞에 좀처럼 모습을 나타내지 않다가... 결국 다시 서먹해졌다. 추석을 보내고... 부모님과 하늘공원에 놀러가서 이 녀석을 다시 보게 될줄은 몰랐다. 그리고 그렇게 반갑게 느껴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