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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블로그 1년. 그리고...

작년 9월 11일.
나의 티스토리는 시작되었다.
다른 포털에 블로그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개인 홈페이지도 가지고 있었지만, 왠지 획기적으로 보이는 티스토리에 매력을 느껴 어렵게(?) 초대장을 구해서 시작했던 것이다.

나의 선택기준은, 제일 먼저 자유롭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사진을 다른 곳에 링크 걸 수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 주는 것이 천리안 계정을 통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이었으나 개인 홈페이지이다 보니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고, 그래서 왠지 심심한 느낌이었다.
반면에 티스토리는 우선은 첫번째 기준은 만족시켜주었으며, 방문자도 꽤 늘어나다보니 두번째 조건은 별 의미가 없어져버렸다. 그래서 홈페이지는 닫아버리고 이 블로그만을 '별의 노래'라는 이름으로 운영해왔다.


처음에는 방문자수에 기뻐하고 슬퍼했으나, 조금 지나니 댓글에 그런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지금도 방문자수나 댓글에 기쁨을 느끼고는 있지만, 이제는 내 생각과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이런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 되었다.


물론, 뒤를 돌아다보니, 여러가지 사건들...
이것들에 대해서 떠들석한 모습을 보며, 나도 내 생각을 표출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다른 사람들이 이미 다 하고 있는 것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런 일들로 소중한 나의 공간이 방해받는 것도 싫었고...
하지만 왠지 문제를 외면하고 방관자처럼 살아가고 블로그도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회의(?)도 들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등 여러 가지 유용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을 너무 사적인 잡다한 것으로만 채우는 것같아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역시 너무 소심한가?) 그래서 블로그를 변신시켜볼까, 또 다른 블로그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귀찮기도 하고... 역시 불필요하다는 결론! -.-;;;
지금의 이 소중한 공간을 의미있게 만들어가고 싶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그럴 것 같다.
나의 경험들... 이것들이 어쩌면 어떤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본다.


그래서 떠오른 생각이... '내 블로그는 무풍지대같다.'
그런 의미로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오십미터의 무풍지대
   무풍지대 안의 오십미터 : 이 블로그와 나의 별명
   무풍지대 = 오십미터ⅹ2 : 실제로 무풍지대는 별로 크지 않은 공간밖에 존재할 수 없다는.....

    ...
아무튼 여러가지 의미로 생각해보기는 하지만... 역시 아무 의무없다. -.-;


그리고 기다리던 스킨위자드를 드디어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밤하늘님이 만들어주신 스킨을 변경시켜보았다.
역시 기대했던 것 만큼, 스킨위자드는 간단하게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좋은 것 같다.



2006/09/11 - [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 Tistory에 드디어 둥지를 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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