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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무지개 다리를 건너간 앵앵이.... 그냥 같이 지내던 친구를 잃은 슬픔 때문인줄 알았는데.... 그래서 그냥 우울한 것으로만 알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빨리 나를 떠나가 버릴 줄은 몰랐는데... 아직 내 팔뚝에는 앵앵이의 발톱자국이 남아있는데... ... ... 안녕.. 고마워.. 미안해.. 더보기
길고양이 검댕이의 죽음 어느날 부터인가 앵앵이랑 같이 자고 같이 먹던 녀석 검/댕/이 얼굴에 철판을 깔았는지.. 앵앵이 밥도 제가 더 많이 먹고, 앵앵이 먼저 먹이려고 밀어내도 끄떡도 하지 않던 녀석이다. 내 처지에 넉넉하게 먹이기도 부담스러운데... 난감했다. 앵앵이가 싫어했다면 그래도 쫒아버렸을테지만, 앵앵이가 친구가 생긴 것 처럼 같이 잘 놀았다. 항상 같이 붙어다니면서 말썽부리곤 했는데... 엊그제 밥을 주려고 봤더니, 그냥 누워있다. 앵앵이보다 밥을 먼저 달라고 야옹야옹 울어댔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러다 괜찮아질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하루가 지났는데도, 전혀 먹질 않고, 토하기 시작한다. 토할 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안타까웠지만, 난 손을 쓸 수가 없었다. 그냥 빨리 났기를 바랄 뿐이었다... 더보기
부활 금붕어 우리집에 와서 함께 생활한지 4년이 넘은 녀석이다. 그런데 며칠 전 비실비실하던 검은 금붕어(?) 한마리가 죽어나가고,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쌩쌩하던 요 녀석이 고개를 쳐박고 뒤집어져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4년이 넘어서 수명이 다한 것인지...어떤 것인지... 그 날 꿈 속에서 내가 어떻게 물 속을 휘젖다가 요 녀석의 머리를 댕강 잘라버리는 꿈을 꾸었는데... -.-; 어쨌든 아쉽기는 했지만 살아 있다고 보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마당 화분 한 구석에 묻을 구덩이를 파고, 금붕어를 건지려고 하는데 아직 숨이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꿈틀거리는 것이었다.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지만, 아직 숨도 떨어지지 않은 것을 묻어버릴 수는 없었기 때문에 다른 녀석들과 격리해 놓기로 했다. 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