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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이

길고양이 비비의 스킨십홀릭 앵앵이가 떠나고... 휑~하던 우리집 마당... 얼마전 부터 누런 길고양이가 다시 우리집 마당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길고양이가 이런 길고양이가 있나? 사람에 대해서 아무 경계도 하지 않고 얼마나 잘 따르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몸을 비벼대는데... 길고양이 뿐만 아니라 그냥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도 이런 고양이가 있나 싶을 정도다. 어딜 가면 따라나설 정도니... -.-;;; (하도 몸을 비벼대서 이름도 '비비'라고 붙여주었다.) 목숨이 아홉개라던 고양이... 그래서 앵앵이가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것인가? 새끼 적부터 접촉해왔던 앵앵이도 이렇게 적극적이지는 않았다. 우리집 마당에서 기르던 개... 명랑이... 사람을 좋아하고, 몸을 비벼대고,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고 하던 행동을 이 길고양.. 더보기
고양이 사료를 샀다. 내 방 창문 밖의 고양이... 어미가 이미 독립시켰음에도 여전히 어리광이 심한 녀석이다. 어찌나 앵앵~ 울어대고 보채는지 이름도 '앵앵이'라고 지었다. 녀석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면서.. '괭이 밥 먹듯 한다.' 이 속담의 뜻을 정말 잘 알게 되었다. 맛있는 것을 줘도 개처럼(어감이 좀 이상한가?) 낼름뚝딱 먹어치우는 일이 없다. 그러니 무엇을 좋아하는 지, 지금 배가 고픈 것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아무리 창문 밖이라고는 하지만 방범창 때문에 내 손이 잘 닿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남기면 치우기도 힘들어서 될 수 있으면 잘 먹는 것으로 주려니 끼니 때마다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사료를 사다 주려고 했는데, 동네 마트에는 개사료밖에 없다. 그냥 개사료라도 먹으면 좋을 것 같아, 이웃집에서.. 더보기
우리개 이야기 되돌릴 수 만 있다면.... 어째서 개를 기르고 싶어했을까? 이런 이별이 있을 줄 알아다면... .... 가슴이 찡하다. .... 미안해.. 더보기
우리집 강아지는....명/랑/이 우리집 강아지.... 명랑이다. 2002년 겨울에 모란시장에서 데려왔다. 나는 비글을 좋아하는데...비글은 24시간 중 23시간 그분이 오신다나? 우리집 개 명랑이는 사람만 보면 그분이 오신다. 마치 신들린 듯 마당을 뛰어다는 모습을 보면 괜히 내 마음도 흥겨워진다. 그래서 명랑이가 졸고 있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게 느껴진다. 졸다가도 조금만 장난칠 구실이 생기면 금새 그 쏟아지던 잠을 어디에 감추고 눈동자를 빛내는지... 명랑이는 무엇이든 장난감이 된다. 단, 사람이 가지고 놀아도 된다고 암묵적(?) 허락을 한 것에 대해서만 그렇다. 역시 믹스견이 똑똑하긴 한듯~ 풍부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우성의 법칙에 따라 좋은 것이 나오나? 근데...털은.... -.-; 데려온지 얼마 안돼서 보니 피부병이 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