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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조카와 함께한 첫눈 어렷을 적에는 눈만 오면 반쯤 정신이 나갈 정도로 신이 나서, 형과 함께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그랬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눈이 오면 쓸어서 치워야 하기 때문인지 약간 귀찮아졌다. 물론, 아직 철이 덜 든 나는 눈싸움이나 눈사람 만들기와 또 다른 눈치우기 놀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 어릴 적 만큼 즐겁고 신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아주 우연히... 첫눈을 조카와 함께 맞게 되었다. 눈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아기의 눈과 해맑은 웃음을 보며, 잊고있었던 어릴 적 마음을 기억해 낼 수 있었다. 더보기
첫눈 아닌 첫눈 첫눈이 왔다. 사실 첫눈은 아니지만 이렇게 쌓이기는 처음인 것 같다. 올해도 또 마당에 쌓인 첫눈을 찍어본다. 언제 다른 곳에 내린 첫눈을 찍어볼 수 있게 될까? 2006/12/17 - [또 다른 눈/골목사진관] - 첫눈(2006) - No.1 2006/12/17 - [또 다른 눈/골목사진관] - 첫눈(2006) - No.2 2006/12/17 - [또 다른 눈/골목사진관] - 첫눈(2006) - No.3 더보기
첫눈(2006) - No.3 옥상의 풍결들... 더보기
첫눈(2006) - No.1 2006년 12월 16일 토요일. 밤 10시 20분경. 영등포공원을 걷고 있었다. 눈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눈을 맞으며 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눈이 내리고 있었다. 입술로 떨어지는 눈송이의 차가움을 느끼며 흥분된 마음으로 공원을 걸었다. 처음에는 내리자마자 녹던 눈이, 11시 10분 경부터는 갑자기 쌓이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나오시다가 혹시 너머지지나 않을까 걱정되어 집으로 서둘로 돌아가다, 어머니를 만났다. 우산을 들고 아들을 마중나오신 어머니. 우산에도 눈이 소복하게 쌓여서 들고 걸어가기가 힘들 정도였다. 날씨는 그리 춥지 않았던 탓으로 축축한 눈이 잘 털어지지도 않았다. 밖에 나온 김에 어머니와 공원을 다시 한바퀴 돌으며, 아름다운 눈꽃에 놀라고,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