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창문 밖에 사는 고양이 모키다.
처음 앵앵이 어미 고양이의 모성애에 감동받아서 고양이를 다르게 보기 시작하고, 착하고 순했던 앵앵이를 통해 고양이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앵앵이가 너무 허망하게 무지개다리를 건너가버리고 한동안 메마른 사막과 같던 곳이, 사람에게 거리낌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비비가 오고, 지금 내 창문 밖에 살고 있는 모키를 남겨두고 비비는 다른 곳으로 떠나갔다. (소문에 의하면 비비는 대단한 번식력으로 다른 곳에서 또 새끼를 여러번 낳았다고 한다.)
그런데 모키 녀석도 어미가 되서 새끼를 기르고 있는지 오래라, 이 녀석과도 작별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요즘 여러 새끼 가운데 새까만 녀석만 남겨두고 잘 나타나지 않는 것이 이제 곧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지도 않았는데 길고양이의 세대교체는 너무 빠르다.
그만큼 녀석들도 살기가 어렵다는 얘기겠지?
아래 사진은 누런 고양이 비비와 새끼 모키와 그 형제 사진.
모키와 그 새끼 검은녀석(흑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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