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양이 사료를 샀다. 내 방 창문 밖의 고양이... 어미가 이미 독립시켰음에도 여전히 어리광이 심한 녀석이다. 어찌나 앵앵~ 울어대고 보채는지 이름도 '앵앵이'라고 지었다. 녀석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면서.. '괭이 밥 먹듯 한다.' 이 속담의 뜻을 정말 잘 알게 되었다. 맛있는 것을 줘도 개처럼(어감이 좀 이상한가?) 낼름뚝딱 먹어치우는 일이 없다. 그러니 무엇을 좋아하는 지, 지금 배가 고픈 것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아무리 창문 밖이라고는 하지만 방범창 때문에 내 손이 잘 닿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남기면 치우기도 힘들어서 될 수 있으면 잘 먹는 것으로 주려니 끼니 때마다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사료를 사다 주려고 했는데, 동네 마트에는 개사료밖에 없다. 그냥 개사료라도 먹으면 좋을 것 같아, 이웃집에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