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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야한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이제 갓 3돌 지난 다섯 살배기 조카. 그 조그만 녀석이 파워레인저 광팬이다. 녀석이 이 삼촌에게 파워레인저 반복학습을 시키는지 한 동안은 파워레인저의 '파'자만 들어도 멀미가 날 정도였다.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세뇌가 됐는지 파워레인저 노래가 흥겹게 들리고, 조카 생각을 하다가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한다. ^^; 파워레인저 노래에 맞춰서 고개를 끄떡거리고 그 조그만 몸을 움직여 춤을 추면 어찌나 귀여운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그때그때 보고 싶은 파워레인저를 틀어달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야한 것! -.-; "삼촌 파워레인저 야한 거 해주세요" 이렇게 말하는데, 그것이 진짜 무엇을 뜻하는 지 알기는 알지만, 역시 순수하지 못한 어른의 눈높이에서는 약간 뜨끔하지 않을.. 더보기
벌써 일년.... 조카의 돌맞이 벌써 우리 지환이를 보게 된 것이 1년이 되었다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식구들이 지환이에게 푹 빠진 것에 비하면 1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짧은 시간인 것 같다. 오늘도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유감없이 활짝 웃어주는 녀석은, 아무래도 무대 체질인 것 같다. 그래서 돌잡이도 마이크를 한참 만지작 거리고...(결국에는 실을 번쩍 들어올렸지만^^) 생각해보니 내가 잡으라고 녀석에게 그렇게 말했던 연필만 빼놓고 마이크, 실, 쌀..... 다 잡고 휘저었다. -.-;; 많은 사람들 속에서 사랑하는 우리 지환이를 내가 안아볼 시간이나 있을까했는데, 지금까지 팔이 뻐근할 정도로 우리 지환이를 안아주고 와서 정말 기분이 좋다. ^^; 그렇게 3시간을 생긋생긋 웃어주며 어른들을 기쁘게 해준(?) 지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