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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쎄쎄쎄~ 푸른 하늘 은하수... (내 노래 실력이 형편 없어서 동영상을 찍은 후에 음악 파일로 덮어씌었더니 박자가 조금 맞지 않는 것 같다.--;) 오래간만에 엄마와 함께 반달 노래에 맞추어 쎄쎄쎄 놀이를 했다. 어렸을 적에는 정말 많이 했었는데.... 그런데 '쎄쎄쎄'라는 표현은 바른 표현이 아니라고 하던데... '셋셋세/쎄쎄쎄'(일본어 '손을 마주대다'는 뜻의 '셋스루'에서 유래한 말) 이걸 바르게 말하려면 뭐라고 해야하나? 함께 손뼉치며 노래부르기? 의미는 이것인데, 그대로 풀어서 부르자니 너무 길고... 아무튼 오래간만에 이거(이거, 그거, 저거는 귀신도 모른다는데... 문맥상 이거의 의미는?)하고 나니까 즐겁기도 하고 손바닥도 얼얼하고 화끈화끈한 것이 혈액순환에도 좋은 것 같다. ^^ 더보기
코스모스와 추억 여름에 더위를 피해보려고 한강에 나갔다가 이미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보고 사람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한다. "가을도 아닌데 벌써 코스모스가 피었네~" 꽃피는 시기가 6~10임에도 가을을 상징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나도 역시 코스모스를 보면 어릴 적 추석에 부모님과 함께 성묘가던 그 멀고 긴 길가에 피어있던 코스모스가 떠오른다. 그때는 차편도 마땅치 않아서 그 코스모스 길을 따라 사촌형제들과 걸으며 마치 소풍을 떠나는 듯한 흥겨움과 설레임을 느꼈던 것 같다. 이런 추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코스모스가 왠지 좋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나는 코스모스를 보면 우리 엄마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더보기
닮은꼴 - 엄마와 아들 조카의 모습을 보며 우리 가족의 모습 중 어딘가 많이 본 듯한 모습을 언듯언듯 보게될 때면, 왠지 이 사진이 떠오른다. 엄마 어릴 적 사진과 내가 유치원(?) 다니던 때 일명 바가지 머리로 깍은 모습의 사진. 내가 봐도 누가 누군지 잘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다. 오래된 사진이 힌트를 주지 않는다면? ㅋ~ 이렇게 시대는 달라도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딘가 닮아 있는 것이 아닐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