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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E, Wall-e, 워리 나는 공상과학 영화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도 좋아한다. 월-E는 이 두 가지를 합쳐 놓았으니, 나를 위한 영화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흥미진진하다거나 감동이 넘쳐난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그냥 평범하고, 어찌보면 졸립기까지 했던 영화지만,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는 점은 분명히 많았다. 1. 쓰레기 문제 우리가 지금처럼 마구 쓰고 버린다면, 지구는 쓰레기장으로 변해 버려, 더 이상 생물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어버릴 것이라는 것이다. 바다의 어느 곳에는 대륙의 크기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가 섬을 이뤄 떠다니고 있고, 지구 주위에는 각국에서 쏘아올린 수명을 다한 인공위성들이 우주 쓰레기가 되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피부로 직접 와닿지 않는 사실은 그냥 그렇다고 하더라도, .. 더보기
악몽같은 영화 - 1408 영화를 봤다.(사실 본 지는 좀 됐지만...글은 지금 쓴다.) 1408. 영화의 내용은 별 내용은 아니다. 한 호텔의 1408호에 들어간 주인공이 이 곳을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고 여러 공포를 체험한 후에 간신히 탈출하게 된다는 내용.... 하지만 이 영화가 내 머리 속에서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다음 장면이 가장 공포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인 것 같다. 어딘가에 갖혀버린.... 이곳을 탈출할 방법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을 때의 답답함. 겨우 생각한 탈출 방법이 전혀 효과가 없을 때의 절망감. ... 어제 악몽을 꾸었다. 무언가를 짊어지고 어딘가를 가는데 너무 무거워서 한걸음도 제대로 옮길 수가 없었다. 바닥은 왜이렇게 물렁물렁해서 푹푹 꺼져들어가는지... 아무튼 이러한 느낌의 공포가 이 영화.. 더보기
[영화]Imposter imposter ⓝ남의 이름을 사칭하는 자 ; 사기꾼, 협잡꾼 요즘 극장의 호황(?)과, 인터넷과 컴퓨터를 통해 보다 화려하게 또는 쉽게 영화를 접하게 되면서, 주말에 TV에서 해주는 영화는 별로 보지 않게 되었다. 시대가 지나간 영화가 대부분이고, 게다가 흥행에 실패한 영화들. 그래서 보게되면 역시나 재미가 없었던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어제도 주말의 영화를 볼 생각은 없었다. 그냥 거실에 할일 없이 앉아 있다가, 혼자 틀어져 있던 TV에서 영화가 시작됐다. 임포스터... 시작 장면을 대충 보니, 내가 좋아하는 영화장르인 듯.. 그냥 한번 볼까 했는데, 왠지 초반 흡입력이 없어 보인다. 그냥 자리에 일어날까 하는 마음이 몇차례 반복되었지만, 엉덩이가 무거웠던지 계속 시청을 했고, 나도 모르게 영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