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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나는 달린다 - 나의 달리기의 시작과 재시작 나는 달린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요쉬카 피셔 (궁리, 2003년) 상세보기 버려진 책들 속에서 한 권의 책이 눈에 띄였다. '나는 달린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나의 달리기의 시작에 이 책이 있었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의지적인 측면에서나, 지식적인 측면에서나 많은 도움을 주었던 책이다. 그렇게 시작한 달리기는 체력단련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어줄 수 있는 나의 취미가되었고, 10km, 하프 마라톤에도 도전해서 완주하는 기쁨도 알게 해 주었다. 그래서 달리기를 가능하면 빼먹지 않고 하려고 했고,달리고 난 후의 거뜬하고 상쾌한 느낌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런데 몇 달전부터 달리기를 하지 않고 있다. 왠지 지치고, 밤 늦게 달리는 부담감과 감기(신종플루 -.-;)에 걸리지 않을까하는 걱정, 이런저.. 더보기
길고양이 4총사 - 고양이와의 인연? 삽입곡 : 검은고양이 네로 (어릴 때 이후로 처음 제대로 들어보는 곡인데 정말 묘(猫)한 느낌!) 그동안 몇십년을 살아오면서 나에게 고양이는 만화 속에서 혹은 뒷골목에서 가끔 마주치는 별 상관이 없는 존재였다. 그런데 몇주전 집앞에 유난히 사람을 잘 따르던 새끼 고양이를 본 이후로, 고양이와의 인연이 시작되더니, 며칠전 새끼 고양이가 무려 네 마리나 우리집 옥상에 허락도 없이 자리를 잡았다. 새끼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 귀엽기는 했지만, 개와는 달리 만져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단지, 어미가 잘 길러서(?) 데리고 나가주기를 바랐다. 고양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린 생명인데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고민스러웠다. (그러고 보면 우리 주변에 소중하지 않은 생명은 없는 것 같다. 사람의 생명은 말할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