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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나의 부침개 내가 만든(?) 부침개. 내가 봐도 참 얌전하게 잘 한 것 같다. ^^; 순전히 내 입맛에 맞게, 약간 타기 직전의 노릇노릇함을 가지고 있는...이것! 올 추석에도 내 실력을 발휘하게 될까? 더보기
추석을 보내며...2 - 고마워 추석 전 날.. 큰집에 가서 추석 음식을 준비하고, 우리 식구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쉬기로 했다. 형이랑 형수도 왔는데... 형은... 장가가고는 우리 가족이랑 있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장가가기 전에는 안그러더니..--;) 암튼... 부모님과 화투도 쳐가며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면서... 지난 날 후회도 하고.....(그러면서..울기도...--) 그런 모습을 보고... 형은 정말 어른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쪼들리는 형편에서도 나에게 쥐어준...3만원.. 큰 돈은 아니었지만... 고맙고 미안했다. 형 행복하게 살고... 나도 열심히 해서 꼭 내 목표를 이룰 테니까... 정말 고마워~ 더보기
추석을 보내며...1 - 추석음식 올해는 백수인 내 처지도 그렇고....요즘 몸도 좋지 않고 이런저런 일로 명절이지만 친척들을 만나는 일조차 싫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추석날 큰집에 가지 않으려고 했었다. 더욱이 추석이면 으레 전날부터 큰집에 가서 음식 준비도 해야하는데... 그런 것에 상관하지 않으려고 했었다. 형수도 거의 만삭에 가깝고, 대전에 사는 친척들은 원래부터 그런 것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지 먹고 살기에만 바빠서 오지 않았으니까.. 전부 큰어머니와 우리 어머니밖에 할 사람이 없다는 걸 알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게 싫었다. 그런데... 하필 전날 아버지가 만취... -.-;;;(술 정말 싫어..) 진짜로 일할 사람은 어머니와 큰어머니뿐... 그래서 용기를 내기로 했다. 모자도 안쓰고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해서 큰집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