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슈팅바쿠간 합체하는 거 사주세요~ 병원에 있는데 지환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환이 : 삼촌~ 할머니 병원에 가도 되요? 나 : ... 안돼~ 여기는 12살 미만은 못....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한참 기대했다가 풀이 죽어버린 어린 조카는 더 이상 통화하지 않고... 고개를 푹 수구리고 저만치 가버렸단다. 겨우 사정 사정 끝에... 다시 통화할 수 있었다. 나 : 지환아~ 여기 병원은 어린 아이는 못오는대라 안돼고~ 며칠 있으면 지환이 생일이니까 삼촌이 지환이 선물 사놓으려고 하는데.. 뭐 갖고 싶은 거 있어? 지환이 : 슈팅바쿠간 합체하는 거. 검은 거 사주세요~ 금새 기분이 좋아진 어린 조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전화를 끊기 전에 '삼촌삼촌삼촌~'하고 부르는 소리가 왜이리 듣기가 좋은지.... 아무튼 그래서 지환이가 사달라고 하는..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303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