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책상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니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가 몸을 맞대고 자고 있다.
"어제는 몇시까지 돌아다니다 들어와 아직까지 잠을 자고 있니?"
^^;
그리고 내가 하던 일을 계속했다.
그런데 잠시 후,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를 혼내는 소리가 들린다.
새끼 고양이가 밖으로 나오려하자, 어미가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저것들도 저렇게 어미가 혼내기도 하는구나 생각하니 더 귀엽고 신기한 느낌이다.
그런데.... 새끼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다리가 아픈 것 같다. 먹이를 줬더니 절둑거리면서 걸어오는 것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랐는데 어떻하다가 다쳤는지 걱정이다.
조금 삐끗한 정도였으면 좋겠는데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정말 난감하다.
어느 정도 많이 자라서 내가 잡기도 약간 두려운 마음도 있고, 더욱이 어미가 계속 그 옆을 떠나지 않으니 더 쉽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잘못 잡으려고 했다간 새끼 고양이 역시 놀래서 지붕에서 떨어져 더 다칠 위험도 있고.....
아무리 어미가 지극 정성으로 새끼를 보살핀다고 하더라도 다친 것을 고쳐줄 수는 없을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다.
아픈 다리 빨리 나아서 다시 건강하게 지붕위를 훌쩍훌쩍 뛰어나디길 바란다. -.-;
(내가 이렇게 고양이와 인연이 많은 사람일 줄 몰랐다....)
2007/09/05 - [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 고양이의 모성애에 감동받다.
2007/07/10 - [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 길고양이 4총사 - 고양이와의 인연?
2007/06/01 - [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 아기 길고양이 -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나의 일상 > 오늘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리안 이벤트 경품 도착! (5) | 2007.10.07 |
---|---|
가슴이 덜컹 + 두근두근 (2) | 2007.10.06 |
블로그 1년. 그리고... (2) | 2007.09.20 |
나의 부침개 (8) | 2007.09.14 |
고양이의 모성애에 감동받다. (20) | 2007.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