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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일식 - 한여름에 부드러운 햇살을...


내 생애 두 번째로 관찰할 수 있었던 일식이다.
첫번째 일식은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조금밖에 가려지지 않아서 사진으로는 거의 표시도 안날 정도였고,
(2007/03/19 - [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 일식)
작년에 있었던 일식은 구름이 잔뜩 끼어서 전혀 볼 수가 없었는데...
(2008/08/01 - [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 일식을 보고 싶었는데...)

올해의 일식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라고 할만큼 대단했다.
태양이 초승달과 같은 모습으로 변하자,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
구름도 거의 없을 정도로 맑은 날씨였는데 마치 구름이 낀 것 같이 조금 침침한 정도였다.
한여름의 한낮에 햇볕이 좀 더 부드럽게 느껴질 정도라서 모든 것이 신기했다.
(뉴스를 보니 일식 현상으로 오늘 기온이 4~5도 정도 낮았다고 한다.)











이번에도 수고해준 나의 태양 관측용 필름(-.-;;;)
이것으로 다른 사람들도 함께 일식을 볼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오늘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해바라기가 되었던 것 같다. 나를 포함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