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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현대판 도깨비불 - 핸드폰 공포 핸드폰이라는 것이 나온지 얼마 안되서 핸즈프리라는 것이 생소하던 시절에 길을 걷다가 이것으로 통화를 하는 사람을 보면, 허공에다 대고 혼자 중얼거리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보였다. 물론, 내가 그렇게 할 때는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지만... 그리고 핸드폰이 대중화되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가지고 다니고, 요것이 기능도 다양화되서 핸드폰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아졌다. 통화는 물론이고,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음악도 듣고, 게임도 하고, 심지어 DMB방송까지 볼 수 있다. 이러니 핸드폰이 잠시도 손을 떠날 날이 없는 것이 당연하게 된 것인가? 아무튼 시대가 이렇게 되고 부터, 나는 밤에 돌아다닐 때 간혹 섬뜩섬뜩 놀라는 일이 생겼다. 현대판 도깨비불!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 푸른 .. 더보기
악몽같은 영화 - 1408 영화를 봤다.(사실 본 지는 좀 됐지만...글은 지금 쓴다.) 1408. 영화의 내용은 별 내용은 아니다. 한 호텔의 1408호에 들어간 주인공이 이 곳을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고 여러 공포를 체험한 후에 간신히 탈출하게 된다는 내용.... 하지만 이 영화가 내 머리 속에서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다음 장면이 가장 공포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인 것 같다. 어딘가에 갖혀버린.... 이곳을 탈출할 방법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을 때의 답답함. 겨우 생각한 탈출 방법이 전혀 효과가 없을 때의 절망감. ... 어제 악몽을 꾸었다. 무언가를 짊어지고 어딘가를 가는데 너무 무거워서 한걸음도 제대로 옮길 수가 없었다. 바닥은 왜이렇게 물렁물렁해서 푹푹 꺼져들어가는지... 아무튼 이러한 느낌의 공포가 이 영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