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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중고휴대폰 스카이 IM-6400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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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간은 4년이 넘지만, 그 동안 고장 난 적 없었고, 현재도 기기 상태 이상 없습니다.
단, 배터리 대기시간은 2일 정도 입니다.
외관은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구성품은 핸드폰, 배터리(일반형, 슬림형), 거치대, 데이터 케이블, 이어폰 입니다.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가격 : X만 X천원
연락처 : 공일X - XXXX - XXXX



그동안 애지중지 사용하던 휴대폰을 중고시장에 내놓았다.
...
과연 팔릴까?
물론, 내가 보기에는 내가 제시한 가격 이상의 가치가 있는 물건인 것 같지만, 역시 세월이라는 것이 있으니...
사실 IM-6400의 성능으로 따지지만, 조금 번거로운 과정이 거치기는 하지만 요즘 것들이 할 수 있는 것들 대부분을 할 수 있다. 벨소리나, 배경화면 전송은 당연한 것이고, 직접 제작한 동영상이나 음악도 양방향 전송이 가능하고, 심지어 ebook기능을 통해 문서를 볼 수도 있고(비록 작은 화면으로 별 효용성은 없지만..), 게임도 전송이 가능하다.
이 정도면 '다재다능'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내 중고 휴대폰을 찬양하다보니...
그러는 나는 이렇게 좋은 것을 두고, 왜 바꿨나하는 생각이 든다.
왜 그랬지?
왜 그랬을까?
...

핸드폰을 초기화시키면서 그 동안 알게 모르게 핸드폰 속에 쌓여있던 나의 정보들, 추억들, 기억들도 그냥 말라버린 낙엽이 부스러지듯 사라지는 것 같았다. 물론, 필요한 것들은 이미 새 핸드폰과 컴퓨터에 옮겨놓았음에도...


이제는 새로운 녀석과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