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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장단 콩축제!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부모님과 장단 콩축제에 다녀왔다.
11월 21에서 23일까지 열리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열리는 행사라 그런지 그 열기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단했다. 우리는 다행히 일찍 출발해서 여유있게 행사를 즐길 수 있었지만, 집에 돌아갈 때 보니, 사람도 무척 많았고, 주차장의 차도 정말 많았다.
장터에 나온 물건들도 장단 지역에서 생산된 것만 나와서 그 품질(우선은 국산이라는 원산지라도)을 믿을 수 있었고, 판매하러 나오신 분들도 직접 농사를 지으셔서 가지고 나오셔서 그런지 푸근하고 소박한 모습이어서 좋았다.
다만 먹거리 장터가.... -.-;
부녀회에서 직접 한다고하긴 하는데, 내가 입맛이 조금 까다롭기도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 건지 조금 아쉬웠다.


물론, 믿을 수 있는 국산콩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가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것들도 많았다.
장단콩요리 경연대회도 있었고, 떡매치기 체험, 수지첨, 뇌파진동 오라확인(?), 새총쏘기, 종이인형 전시 등등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다.
수지침은 부모님이 맞으셨는데, 내가 옆에서 지켜보기에도 정말 세심하고 정성을 다해주는 것 같아보였다. (병원의 의사 선생님들도 바쁘고, 빨리 다른 환자들도 돌봐줘야 하겠지만 저런 자세로 환자를 대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어떤 때는 30분 기다려서 3분도 안돼서 진료를 마치고 약타러 갈 때도 있으니.. -.-;;)
나는 부모님이 침을 맞고 계시는 동안, 옆에 뇌파진동이라는 책의 홍보겸 오라의 색을 측정해주는 곳(?)에 가서 나의 색깔을 확인해보았다. 손을 어떤 금속 부분에 가져다 데서 측정하는 것인데... 다른 사람들처럼 한 가지 색이 나오지 않고 알록달록 여러가지 색깔이 나와서.. -.-;
설명에 따르면 생각이 많고, 마음은 순수하지만 상처받기 쉽고... 내가 툭 던진 말로 다른 사람들을 쉽게 상처입힌다고(이건 사실 그 반대인 것 같은데..) 몇 가지 더 말해줬지만 우선 기억 나는 건 이게 전부.




사려고 했던 것도 만족스럽게 살 수 있었고, 여러 가지 볼거리도 많아서 좋았다. 옛날 사람들이 장날 장터에 나와서 느꼈을 그런 기분이었다고 하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귀연운 조카도 같이 왔으면 오래간만에 야외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싶었는데... 갑자기 같이 못오게 되서 그게 아쉬웠다고나 할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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