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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조카와 함께한 첫눈













어렷을 적에는 눈만 오면 반쯤 정신이 나갈 정도로 신이 나서, 형과 함께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그랬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눈이 오면 쓸어서 치워야 하기 때문인지 약간 귀찮아졌다.
물론, 아직 철이 덜 든 나는 눈싸움이나 눈사람 만들기와 또 다른 눈치우기 놀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 어릴 적 만큼 즐겁고 신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아주 우연히...
첫눈을 조카와 함께 맞게 되었다.


눈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아기의 눈과 해맑은 웃음을 보며, 잊고있었던 어릴 적 마음을 기억해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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