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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친척 동생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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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없는 블로그는 왠지 허전한 것 같아서 예전 내 홈페이지에 썼던 타이틀을 붙여봤다. 웃기다. ㅡ.ㅡ;)




부산에서 6촌 동생이 올라왔다.
소방공무원을 목표로 공부를 했는데, 정말 열심히 해서 그 목표를 이루는 마지막 관문인 면접까지 도달했다.
다른 곳에 한눈 팔지 않고,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 분명히 통과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면접에서는 황당한 문제들이 나왔던 것 같고, 면접관들이 시간 배분에 조금 문제가 있어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OJH 동생이라면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 그 힘들고 위험한(?) 소방관이 되겠다는 데... 형으로서 불안한 마음도 있다.
벌써 합격도 하기 전에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무사히 잘 해서, 시민의 안전도 지키고, 자신의 안전도 잘 지킬 수 있는 소방대원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오늘 이 동생을 보면서, 또 한 가지 느낀 점이 있다.
지금 내가 가진 것들이 내 눈에는 하찮아 보일지라도 그것은 분명 나에게 소중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는 것이다.
나의 좁은 방. 아직 열심히 일하시는 부모님.
이러한 바람막이 덕분에 많은 것들을 내팽게치고 내 꿈(?)을 위해 내가 선택한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