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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드디어 구피가 새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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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암컷이 배가 불러와서 이번에는 새끼 낳는 것을 보겠다고, 산란통에 넣어두었다.
그런데 산란통에 들어가 있으면 답답해 하고, 새끼는 안낳고 X만 싸대니... ㅡ.ㅡ;
그래서 꺼내놓으면 또 금방 낳을 것 같고...
사람의 마음이란~
아무튼 그동안 무슨 팔자로 혼자 갇혀지내기를 수십번(?).
결국. 산란통에서 무사하게 새끼를 낳았다.
저번에는 어미를 격리시키지 못해서 배는 홀쭉해졌는데, 새끼는 보지못했는데.....
이번에도 낳는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고물고물 헤엄치고 있는 녀석들을 보니 정말 신기하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 처음에는 녀석들도 바닥에 붙어서 거의 움직이지 못하더니 시간이 조금 지나니 조금씩 헤엄치고 왔다갔다 하는 것이 정말 귀엽다.
이런 재미로 구피를 기르는 것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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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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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통 밖의 플래티(군침 삼키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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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어항 속에서 극적으로 건진 플래티 치어도 자라서 이렇게 컸다!




그리고...
우리집 물 속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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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넘게 기르고 있는 우리 금붕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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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가 여배우의 우아한 드레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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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꾸눈 네온테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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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깡패 수마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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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블랙테트라



어항을 갈고, 물이 잘 잡히지 않았는지 열대어 녀석들이 자꾸 죽어나가서 지금은 텅 빈 것처럼 썰렁해보이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새끼가 태어나니 금방 북적북적한 느낌이 나는 것이 생기가 넘치는 것 같다.
전부 12 형제인데...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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