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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오늘의 일기

빈병 줍기





나는 거의~ 방에 콕 쳐박혀 지내는 생활을 하기 때문에...
밤이면, 공원에서 운동을 한다.
달리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그런데 며칠 전부터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
빈병줍기


어머니께서 이웃에서 홀로 사시는 할머니가 이런 저런 이유로 어렵다는 사정을 아시고,
어떻게라도 돕고 싶으셨던지..
나와 함께 공원에 와서 빈병이라도 주워서 도우려고 하시던 모습을 보고..
나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왠지 부끄럽기만 했다.
빈병을 줍는 것 자체도 그랬고, 그렇게 주은 빈병...(술병)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그랬다.
하지만,
지금 백수인 처지에서도 다른 누군가를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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