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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이야기

그놈에 밥 - 남녀의 시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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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소식지에 실린 콩트를 보았다.
세끼 밥을 집에서 모두 먹는 삼식이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하면 맞을 것 같다.

이 글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사람은 우리 어머니였다.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챙기면서 나에게 물으신다.
 "저녁에는 뭐 먹냐?"
이것에 대한 나의 대답은 간단하다.
 "그냥 있는 거 먹죠~"


이 글을 읽고 공감해 버린 나는 뭐냐? ㅡ.ㅡ;





아무리 사회가 고도로 발달하고, 변하더라도 밥 먹는 일은 쉽게 변할 것 같지 않다.
결국 모든 일은 이 밥먹는 일에 직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테니까.

이렇게 우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하루 세끼 밥.
하지만 밥 먹는 일이 가끔 귀찮고,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밥을 차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게 더 심한 듯하다.
나 역시 어머니가 자리를 비우셨을 때, 아버지 밥 차려드리기가 정말정말 부담스러웠으니까~
몇 십년을 그 밥차리기에서 편할 날 없는 우리 어머니들을 어떻게 잠시라도 밥으로 부터의 휴가를 보내드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