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에서 열리는 평화축전마라톤대화를 참가하고 왔다.
아침에 서울역에서 떠나는 통근 열차를 타고 목적지로 향했는데...
통근 열차 정말 마음에 든다. 옛 정취도 묻어나는 것 같고~^^
이번에는 10km 코스에 참가해서 뛰는 것에는 별로 부담이 없었다. 평소에도 대충 그정도는 뛰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마저 들었다. 얼마의 기록이 나오느냐가 관건이었는데....
50분 3초
56분~58분정도를 예상했는데... 기록이 잘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
다음에는 하프마라톤에도 다시 도전해서 기록단축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달리기가 끝나고, 싱글벙글쇼 공개방송도 구경하고, 임진각 일대를 구경하기도 했다.
싱글벙글쇼에는 크라잉넛, 장윤정, 안치환, 송대관, 태진아도 나왔지만, 내 느낌의 가장 압권은 역시 원더걸스였던 것 같다. 연예인들 사진이나 좀 찍어보자는 생각에 달리기를 마치고 무대 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원더걸스가 나온다는 말에 군인들이며...(남자들..)이 무대 쪽으로 우르르 달려오는데, 마치 다시 군대에 들어온 느낌이 들 정도였다. -.-;
텔미텔미라는 노래도 처음 들어봤는데... 나쁘지는 않았다.
사실 텔미텔미라고 하면 샵의 노래가 먼저 떠오르는데....
(나도 이젠... 흠~ -.-;;;)
무대 앞을 점령해버린....-.-;
너무 사람이 많아서 사진 찍기도 힘들었다.
카메라맨이 부럽다. -.-+
쇼도 잠시 구경하고, 집에서 싸온 김밥을 먹었다. 사먹는 김밥도 맛있지만 역시 직접 싼 김밥의 맛은 정말 최고였다! 하지만 이것 저것 준비하는 것이 만만치 않아서...
점심을 먹고 임진각의 가을 풍경을 구경했다.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아버지가 차를 가져오셔서 그것을 타고 갔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 좀 오래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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