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하이서울페스티벌로, 여의도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한다고 해서 불꽃을 찍으러 갔다.
2004년도에 친구와 함께 불꽃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4년만이었지만, 그래도 한 번의 경험이 있어서 사진을 찍는데에는 당황스럽지 않았다.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구경나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미리 가서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시간낭비인 것 같아서... 너무 시간을 딱 맞춰서(저녁 7시 30분에 한강에 도착 -.-;) 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 틈에서 자리를 잡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사람이 많으니 비집고 들어가기도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내 키다리(내 키보다 더 큰..-.-; 내가 키가 좀 작나?) 삼각대 덕분에 다행스럽게도 사람들 머리 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불꽃도 예쁘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형체가 보이는 것도 왠지 더 재미있는 것 같아서 나쁘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화려한 불꽃 사진 감상!!!!
뭐..
철저하게 준비한 것도 아니라, 이 정도로 찍을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하기는 하지만...
4년 전 사진을 보고, 이거랑 비교해보니... 별로 실력이 는 것 같지도 않아서 조금 씁쓸하군.
2004년도 불꽃축제 동영상
아무튼 아름다운 불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하지만 불꽃놀이가 끝나고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 널려있는 쓰레기들을 보니, 그 즐거운 마음을이 금방 부끄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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