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언제나 둥글지만,
달은 언제나 둥글게 보이지는 않는다.
뜨는 시간도 해가 뜨는 시간에 비해서 일정하지도 않고...
하지만 가끔 해가 채 지기도 전에
금방 씻고 나온 것 같이 깨끗한 하얀 빛깔의 모습을 보여줄 때면 기분이 좋다.
어제 일요일..
정월대보름 맞이(?) 가족 산보를 나갔다가
깨끗해보이는 둥근 얼굴을 보며 집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즐거웠다.
달을 찍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갈매기...
순식간에 나타났다 순식간에 사라져서 아쉽기는 했지만,
하늘을 훨훨 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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