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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중고휴대폰 스카이 IM-6400 팝니다. 사용기간은 4년이 넘지만, 그 동안 고장 난 적 없었고, 현재도 기기 상태 이상 없습니다. 단, 배터리 대기시간은 2일 정도 입니다. 외관은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구성품은 핸드폰, 배터리(일반형, 슬림형), 거치대, 데이터 케이블, 이어폰 입니다.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가격 : X만 X천원 연락처 : 공일X - XXXX - XXXX 그동안 애지중지 사용하던 휴대폰을 중고시장에 내놓았다. ... 과연 팔릴까? 물론, 내가 보기에는 내가 제시한 가격 이상의 가치가 있는 물건인 것 같지만, 역시 세월이라는 것이 있으니... 사실 IM-6400의 성능으로 따지지만, 조금 번거로운 과정이 거치기는 하지만 요즘 것들이 할 수 있는 것들 대부분을 할 수 있다. 벨소리나, 배경화면 전송은 당연한 것이고, 직접 제.. 더보기
무지개 다리를 건너간 앵앵이.... 그냥 같이 지내던 친구를 잃은 슬픔 때문인줄 알았는데.... 그래서 그냥 우울한 것으로만 알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빨리 나를 떠나가 버릴 줄은 몰랐는데... 아직 내 팔뚝에는 앵앵이의 발톱자국이 남아있는데... ... ... 안녕.. 고마워.. 미안해.. 더보기
길고양이 검댕이의 죽음 어느날 부터인가 앵앵이랑 같이 자고 같이 먹던 녀석 검/댕/이 얼굴에 철판을 깔았는지.. 앵앵이 밥도 제가 더 많이 먹고, 앵앵이 먼저 먹이려고 밀어내도 끄떡도 하지 않던 녀석이다. 내 처지에 넉넉하게 먹이기도 부담스러운데... 난감했다. 앵앵이가 싫어했다면 그래도 쫒아버렸을테지만, 앵앵이가 친구가 생긴 것 처럼 같이 잘 놀았다. 항상 같이 붙어다니면서 말썽부리곤 했는데... 엊그제 밥을 주려고 봤더니, 그냥 누워있다. 앵앵이보다 밥을 먼저 달라고 야옹야옹 울어댔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러다 괜찮아질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하루가 지났는데도, 전혀 먹질 않고, 토하기 시작한다. 토할 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안타까웠지만, 난 손을 쓸 수가 없었다. 그냥 빨리 났기를 바랄 뿐이었다... 더보기
앵앵이가 내 팔에 훈장을 달아주었다. 초라니 : 하회 별신굿 탈놀이에 등장하는 인물의 하나. 양반의 하인으로 가볍고 방정맞은 성격을 지닌다. 앵앵이의 초라니 방정으로 팔을 다쳤다. -.-; 앵앵이 저녁을 주려고 하는데... 요녀석이 배가 고팠나보다. 내가 사료를 그릇에 담는 동안, 잠깐을 참지 못하고 빨리 먹으려는 욕심에 가까이 다가오려다 어정쩡한 자세가 되버린 것이다. 평소 내 방을 들여다 볼 때의 자세는 다시 돌아가기가 쉽지만, 머리가 아래로 쏠린 자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버린다. 그냥 밑으로 내려가버려야 하지만, 방과 보일러실의 사이는 좁고, 깊이는 제법 깊기 때문에, 그것도 쉽지 않다. 사실 처음에는 고양이가 그곳을 뛰어 내려가고, 다시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도 믿지 못할 정도였다. 아무튼 그런 어정쩡한 상황에서.. 더보기
부활 금붕어 우리집에 와서 함께 생활한지 4년이 넘은 녀석이다. 그런데 며칠 전 비실비실하던 검은 금붕어(?) 한마리가 죽어나가고,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쌩쌩하던 요 녀석이 고개를 쳐박고 뒤집어져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4년이 넘어서 수명이 다한 것인지...어떤 것인지... 그 날 꿈 속에서 내가 어떻게 물 속을 휘젖다가 요 녀석의 머리를 댕강 잘라버리는 꿈을 꾸었는데... -.-; 어쨌든 아쉽기는 했지만 살아 있다고 보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마당 화분 한 구석에 묻을 구덩이를 파고, 금붕어를 건지려고 하는데 아직 숨이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꿈틀거리는 것이었다.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지만, 아직 숨도 떨어지지 않은 것을 묻어버릴 수는 없었기 때문에 다른 녀석들과 격리해 놓기로 했다. 혹.. 더보기
내가 차려먹는 밥 (내가 만든 핫케익과 레몬티) -한입 베어 물고 갑자기 사진이 찍고싶어져서.. -.-; 오늘 큰집이 수원으로 이사했다. 어머니도 큰집 이사하는 곳에 가보셔서... 식사준비는 내 담당이 되었다. 이젠 나도 웬만한 것들은 잘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그런데 이상하다. 내가 차려먹는 것에는 무언가 부족한 것이 있다. 무언가 허전한... 어머니가 차려주는 음식엔 생동감이 넘친다. 따뜻하다. 밥과 반찬이 모두 살아서 재잘재잘 떠들어대는 것 같다. 한 숟가락씩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는 일이, 흥겨운 음악에 몸을 맡겨 무의식적으로 몸이 움직이는 것 같다. 이것이 어머니의 숨겨둔 조미료, 사랑의 맛인가 보다. 더보기
봄날 고양이의 일광욕 이젠 두터운 외투를 입지 않고 밖에 나가도 될 정도로 날이 따뜻해졌다. 따끈따끈한 햇살 아래 있으면 기분도 좋아지고...(선크림은 발라주어야 한다던데... -.-;;) 마당에 나가보니 앵앵이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이젠 나를 보면 도망가지도 않고, 오히려 쓰다듬어 달라고 달려오는 녀석이다. 그런데 햇살이 어찌나 좋은지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거나 말거나 저는 저대로 이리 뒹굴 지러 뒹굴.. 하긴 뼛속까지 떨리는 추운 겨울을 이겨냈으니... 따뜻함이 그립기도 했겠지... 나를 위해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주는 중 순간 캡쳐에는 장사가 없다고 하더니... -.-;;; 찍으라는 귀여운 모습은 안찍고...게다가 인터넷에까지 올려버리는... -.-; 지못미 앵앵 하지만 순식간에 이런 엽기적인 모습을 보여준 앵앵.. 더보기
유기견 이야기 - 현실 속의 도덕 시험 ◎ 다음 중 바람직한 행동을 고르시오. 1. 버려진 아픈 개를 보고 발길질을 했다. 2. 버려진 아픈 개를 보고 비웃었다. 3. 버려진 아픈 개를 보고 모른척 그냥 지나쳤다. 4. 버려진 아픈 개를 데려와 안정시키고 주인을 찾아줬다. 이런 문제가 도덕 시험에 나왔다면 무엇이 정답일지 모두들 쉽게 골랐을 것이다. 어쩌면 점수를 딸 수 있는 보너스 문제라고 기뻐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런 문제를 접하게 된다면 과연 그렇게 쉽게 정답을 선택하고 실천할 수 있었을까? 어젯밤 드라마 이산을 보고있는데, 손님이 왔다. 그런데 우리집에 오다가 바로 골목 앞에서 차에 쳤는지 어떤 개가 벌벌 떨면서 깽깽거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가만히 들어보니 발작적으로 깽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밖으로 나가보니 개가.. 더보기
조카의 존재감 지난 주말 내 조카 지환이가 왔다갔다. 녀석이 오면 온 집안이 정신이 없어진다. 얼마 전, 걸음마를 시작하고 조금 불안불안하지만, 못 가는 곳 없이 그리고 쉴 새 없이 돌아다닌다. 어디 다치진 않을까 쫓아다니다보면, 어른들은 금방 지쳐버리곤 하는데, 녀석의 체력은 전혀 끄떡도 하지 않는다. 무엇이 그렇게 바쁜지... 무엇이 그렇게 궁금한 것이 많은지... 에휴~ 그런데... 그런 지환이가 돌아가고나면, 집이 너무 휑~하게 느껴진다. '지환이가 .... 그랬는데~ ^^' 식사 시간에 식구들이 모이면 이녀석 얘기뿐이다. 이렇게 한 번 오고갈 때마다 조카의 존재감은 커져만간다. 더보기
포토바다 경품 도착 포토바다에서 경품이 도착했다. 관련글 : 2008/02/05 - [또 다른 눈/이렇게찍어봐] - 포토바다 - 사진의 또 다른 재미 어딘가에 내 사진이 뽑혔다는 것 자체로도 만족하고 있었고, 뭐 그다지 대단한 경품은 아니었기 때문에 별 기대는 하지는 않았었는데... 받아보니 정말 만족스럽다. 조금만 사이즈가 컸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액자틀 자체는 기대 이상이다. 그냥 시커만 나무 액자틀을 상상하고 있었는데... 타일 재질에 아기자기한 모습이 귀엽고 마음에 든다. 액자에 사진을 넣어 보았다. ^^; 사진이 또 달리 보이는구나~ ^^;;; 포토바다 정말 좋구나~ ^^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나를 더 만족시켜주는 포토바다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