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일상

민들레 오늘 좋은 시를 들었다. 민들레... 불의의 사고로 머리를 제외한 전신을 못쓰게 된 일본인이 그 불행을 극복하고 입으로 연필을 물고 썼다고한다. '민들레 홀씨는 가장 소중한 것 하나만을 안고, 하늘로 날아간다....' 가장 소중한 것 하나만을 남기고 모든 것을 버릴 수 있기에 파란 하늘을 날아갈 수 있는 것이겠지... 나에게 가장 소중한 한가지는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 외의 것들은 버릴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파란 하늘을 날아갈 용기가 있는지...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면 이 시를 다시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못찾겠다. -.-; 더보기
올해의 요리 - 만두 (집에서 만들어 먹기!) 재료 : 잘 익은 김치, 무, 두부, 당면, 돼지고기, 버섯, 숙주나물, 밀가루 1. 당면을 삶아서 익힌 후 물기를 빼 준 후, 잘게 썰어 줍니다. 2. 돼지고기를 달달 볶아 줍니다. 3. 버섯을 송송 잘게 썰어줍니다. 4. 숙주나물을 삶아서 물기를 꼭 짜줍니다. 5. 두부가 물기가 없도록 꼭 짜줍니다. 6. 김치의 물기를 꼭 짠 후 잘게 썰어줍니다. 7. 무를 채 썰어 줍니다. 8. 준비된 재료를 잘 버무려 줍니다. 밀가루 반죽을 적당히 해서, 잠시 숙성(?)시킨 후 최대한 얇게 펴 줍니다. (반죽을 할 때 시금치 삶은 물을 섞어주면 파란색의 예쁜 만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만두소와 만두피를 이용해 만두를 만들어 주세요! 어머니께서 만두를 만들어 주셨다. 사 먹는 만두도 맛있기는 하지만.. 더보기
나의 파란만장 모니터 - PCBANK PBM-2010D CAP 2006년 봄에 모니터 하나를 구입했다. 피씨뱅크의 20.1인치 모니터. PBM-2010D CAP 1600*1200 해상도를 지원하니 요즘 나오는 웬만한 와이드 모니터보다 볼 수 있는 영역이 더 넓다. 해상도 높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정리하고 보정하는 데에도 정말 만족스럽다. 피씨뱅크는 중소기업이기는 하지만, 예전부터 저렴하고 성능이 좋아서 몇 대를 사용했었다. 지금 사용하는 LCD모니터 이전에 완전평면 모니터도 피씨뱅크 제품이었으니까.... 그래서 엘지나 삼성 모니터야 좋은 것은 알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직접 조립을 해볼까도 했지만 일단은 포기하고, 가격대비 성능비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찾던 중 그래도 오랫동안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피씨뱅크가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그런데... 이 녀석의 향수병.. 더보기
쎄쎄쎄~ 푸른 하늘 은하수... (내 노래 실력이 형편 없어서 동영상을 찍은 후에 음악 파일로 덮어씌었더니 박자가 조금 맞지 않는 것 같다.--;) 오래간만에 엄마와 함께 반달 노래에 맞추어 쎄쎄쎄 놀이를 했다. 어렸을 적에는 정말 많이 했었는데.... 그런데 '쎄쎄쎄'라는 표현은 바른 표현이 아니라고 하던데... '셋셋세/쎄쎄쎄'(일본어 '손을 마주대다'는 뜻의 '셋스루'에서 유래한 말) 이걸 바르게 말하려면 뭐라고 해야하나? 함께 손뼉치며 노래부르기? 의미는 이것인데, 그대로 풀어서 부르자니 너무 길고... 아무튼 오래간만에 이거(이거, 그거, 저거는 귀신도 모른다는데... 문맥상 이거의 의미는?)하고 나니까 즐겁기도 하고 손바닥도 얼얼하고 화끈화끈한 것이 혈액순환에도 좋은 것 같다. ^^ 더보기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와 더 무서운 화투점!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잘 사용하지 않는 내 방 전화라 형 아니면 그 녀석. 그것도 아니면 광고 전화려니 생각했다. 그런데... "삐~ 고객님(?)께서는 KB카드로 롯데백화점에서 198만원을 사용하셨습니다. 빨리 지급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들으시려면 1번을, 상담원 연결은 9번을 눌러주세요." 엥? 보통 카드를 사용하면 사용 내역이 내 휴대폰으로 전송이 되는데, 지금은 하필 휴대폰 일시정지중이라...ㅡ.ㅡ; 하지만, 이거 어색한 전자 안내음에, 카드를 사용했으면 사용했지, 돈을 지급하라고 잘 사용하지도 않는 전화로(이 번호는 정말 아는 사람도 거의 없고, 나도 잘 사용하지 않아서 솔직히 나도 밖에서 걸려면 기억이 안나서 못건다. -.-;) 안내해주는 경우도 없는 걸로 알고 있고.. 얼마전에 KBS 위.. 더보기
벌써 일년.... 조카의 돌맞이 벌써 우리 지환이를 보게 된 것이 1년이 되었다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식구들이 지환이에게 푹 빠진 것에 비하면 1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짧은 시간인 것 같다. 오늘도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유감없이 활짝 웃어주는 녀석은, 아무래도 무대 체질인 것 같다. 그래서 돌잡이도 마이크를 한참 만지작 거리고...(결국에는 실을 번쩍 들어올렸지만^^) 생각해보니 내가 잡으라고 녀석에게 그렇게 말했던 연필만 빼놓고 마이크, 실, 쌀..... 다 잡고 휘저었다. -.-;; 많은 사람들 속에서 사랑하는 우리 지환이를 내가 안아볼 시간이나 있을까했는데, 지금까지 팔이 뻐근할 정도로 우리 지환이를 안아주고 와서 정말 기분이 좋다. ^^; 그렇게 3시간을 생긋생긋 웃어주며 어른들을 기쁘게 해준(?) 지환.. 더보기
드디어 구피가 새끼를 낳았다! 구피 암컷이 배가 불러와서 이번에는 새끼 낳는 것을 보겠다고, 산란통에 넣어두었다. 그런데 산란통에 들어가 있으면 답답해 하고, 새끼는 안낳고 X만 싸대니... ㅡ.ㅡ; 그래서 꺼내놓으면 또 금방 낳을 것 같고... 사람의 마음이란~ 아무튼 그동안 무슨 팔자로 혼자 갇혀지내기를 수십번(?). 결국. 산란통에서 무사하게 새끼를 낳았다. 저번에는 어미를 격리시키지 못해서 배는 홀쭉해졌는데, 새끼는 보지못했는데..... 이번에도 낳는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고물고물 헤엄치고 있는 녀석들을 보니 정말 신기하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 처음에는 녀석들도 바닥에 붙어서 거의 움직이지 못하더니 시간이 조금 지나니 조금씩 헤엄치고 왔다갔다 하는 것이 정말 귀엽다. 이런 재미로 구피를 기르는 것인가보다. 그리고... .. 더보기
나의 육감(?) 아주 우연히.... 어쩌다가... 한 자리에서 감 6개를 해치워버렸다. 마지막 감을 먹을 때에는 목구멍 끝까지 감으로 차버리는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먹은 감이 싫어지기는 커녕 너무 좋아졌다. 요즘은 감 사랑에 빠져 매일 먹지 못하면 뭔가 서운한 느낌마져 든다. -.-; 더보기
고양이가 앞마당을 점령했다. 고양이가 옥상 보일러실을 점령했다. → 고양이들 철수 고양이가 앞집 지붕을 점령했다. → 고양이들 철수 고양이가 내방 창문 밖을 점령했다. 고양이가 옆집 지붕을 점령했다. 고양이가 우리집 앞마당을 점령했다. 고양이가 내 블로그를 점령했다. 또 고양이 글이다. 그 동안 내 인생에서 고양이는 없었는데.... 이렇게 인연이 깊을 줄을 몰랐다. 얼마전 SLR 클럽에 이전에 찍어 두었던 고양이 사진을 올렸다. 예상 외로 반응들이 좋았다~ 그런데 오늘 클럽에 접속해보니 쪽지가 하나 와 있어서 봤더니, 우리 앵앵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앵앵이를 생각하면 보내주어야 하는 것이 마땅한 일일텐데...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 앵앵이는 이미 수백 수천 수만 마리의 고양이 가운데 나에게 유일한 존재가 되어버렸.. 더보기
고양이 사료를 샀다. 내 방 창문 밖의 고양이... 어미가 이미 독립시켰음에도 여전히 어리광이 심한 녀석이다. 어찌나 앵앵~ 울어대고 보채는지 이름도 '앵앵이'라고 지었다. 녀석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면서.. '괭이 밥 먹듯 한다.' 이 속담의 뜻을 정말 잘 알게 되었다. 맛있는 것을 줘도 개처럼(어감이 좀 이상한가?) 낼름뚝딱 먹어치우는 일이 없다. 그러니 무엇을 좋아하는 지, 지금 배가 고픈 것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아무리 창문 밖이라고는 하지만 방범창 때문에 내 손이 잘 닿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남기면 치우기도 힘들어서 될 수 있으면 잘 먹는 것으로 주려니 끼니 때마다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사료를 사다 주려고 했는데, 동네 마트에는 개사료밖에 없다. 그냥 개사료라도 먹으면 좋을 것 같아, 이웃집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