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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눈/골목사진관

꽃기린 꽃기린(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목본상 다육식물 열대지방인 마다가스카르 원산의 관상용 식물 열대지방에서는 높이 2m 정도까지 자라지만 관상용은 보통 높이 30~50cm까지 자란다. 주로 화분에 심어 가꾸며 5~6월에 꺾꽂이로 번식을 한다. 줄기를 자르면 흰 즙이 나오는데 몸에 해로우므로 눈이나 상처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월동 온도는 10도 이상으로 유지하는게 좋다. 지난 일요일 양재동 꽃시장에 가서 사왔다. 꽃이 앙증맞고 예쁜 것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꽃기린이라는 이름이 쉽기도 하고, 식물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화투 2월 홍단꽃이 생각나서 사오는 도중에 진짜 이름을 잊어버렸다. 집에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다시 이름을.. 더보기
Windows CAT - 또 다른 세상과의 교감 처음에는 창문을 통해서 내가 고양이의 세상을 들여다보았다. 이젠 그 창문을 통해 고양이가 나의 세상을 들여다본다. 여전히 고양이를 요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공포영화의 한 장면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반면에 고양이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귀여운 가족영화의 한 장면 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또 다른 세상과 연결해주는 윈도, 혹은 인터넷 같이 느껴진다. (서로를 바라보며 위로해주고, 배우고, 도움을 받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도시의 창문들... 나의 창문과 같이 누군가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창문은 몇 개나 될까? 그런 점에서 나는 행복한 것일 것이다. 그렇지? 그런데, 누군가 들여다보는 나의 세계. 그 누군가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을 때는 매우 자유스럽던 나의 모.. 더보기
한강의 야경 - 세번째 한강은 밤이든 낮이든 무언지 모를 감동을 주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서 좋다. 게다가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으니 더욱 좋다! 그냥 보정의 과정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내 사진의 비리가 밝혀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2008/01/21 - [또 다른 눈/골목사진관] - 흐르는 물을 바라보고 서서... 한강야경 두번째 2007/06/10 - [또 다른 눈/골목사진관] - 한강의 야경 더보기
봄을 알리는 선인장 봄이 왔다. 따뜻한 햇볕을 받은 거실의 선인장은 붉은빛과 연두빛으로 나에게 이 봄 소식을 전해준다. 반갑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내 마음의 봄도 빨리 왔으면 좋겠다. 더보기
봄을 위한 준비(눈 빨래?) 빨래줄에 눈이 널려있다. 이제 겨울도 보내야할 때가 됐나보다. 눈을 깨끗하게 빨아서 따뜻한 햇살에 말리면.... 봄이 오겠지.... 더보기
낡은 것들을 덮어버리는 눈 때아닌(?) 눈이 내렸다. 우산 위로 내려앉은 눈은 금방 녹아버리니 눈인지 비인지... 함박눈이 아니라 무시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온 세상을 하얗게 모조리 덮어버렸다. 지붕 꼭데기까지 덮어버렸다. ^^; 정말 이렇게 눈이 쌓여주길 바랐던 적이 있는데... 더보기
정월대보름과 이 날의 주인공? 어두운 밤하늘에도 빛나는 존재는 있다! 올해도 똑같은 소원을 마음속으로 빌었다. 내년에는 다른 소원을 빌게 해 달라고.... 요즘 일기예보가 잘 안맞는다고는 하지만, 내일은 구름이 낀다고해서 오늘 보름달을 찍었다. 엄밀한 의미로는 보름달이 아닌가? 야경을 찍을 때는 삼각대가 필수라고는 하지만, 달만을 찍을 때는 삼각대가 필요 없다. 달을 찍을 때는 웬만큼 빛의 양을 줄이지 않고는 달인지 가로등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밝게 나온다. 심하면 해같이 보일 때도 있다. 따라서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감도를 낮게 설정하고 찍는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시도해 본 것이 있다. 달만 찍기에는 너무 심심해서... 풍경을 어떻게라도 넣어볼까 하고... 플래시를 후막동조로 터트려봤는데... 대강이지만 나뭇잎의 형상이라.. 더보기
까만 밤 전철 밖 풍경 어두운 밤. 달리는 전철 안에서 밖을 내다보면 또 다른 전철의 모습이 보인다. 어느 곳이 진짜인지... 흐릿한 모습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데... 이것이 진짜였으면... 거사(居士)에게 거울 하나가 있었는데, 먼지가 끼어서 마치 구름에 가리운 달 같았다. 그러나 것는 아침, 저녁으로 거울을 들여다보고 얼굴을 가다듬는 것이었다. 손[客]이 보고 묻기를, "거울이란 형상을 비추는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군자가 이것을 보고 그 맑음을 취하는 것인데, 지금 그대의 거울은 흐릿한 것이 안개 낀 것 같아 이미 형상도 비출 수 없고 맑음을 취할 수도 없네. 그런데도 그대가 오히려 늘 비추어 보고 있으니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거사가 말하기를, "거울의 맑음은, 잘생긴 사람은 좋아하지만 못생긴 사람은 싫어하네. 그런데.. 더보기
흐르는 물을 바라보고 서서... 한강야경 두번째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면서 한강의 야경을 찍는다.' 이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생각처럼 사진이 잘 찍히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사진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기도 하지만, 운동을 먼저하고 너무 늦지 않게 돌아가기 위해 나도 모르게 서두르게 되기 때문인 것 같다. 특히 야경은 노출 시간을 좀 길기 때문에 좀 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도 말이다. 무엇이든 잘 할려면, 한 가지에 집중을 하거나 좀 더 여유있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강변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화려한 불빛에 반짝이는 강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이 사람은 버려진 물건으로 만들어졌지만, 당당해보인다. 매일같이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지혜로운 사람이 되서 그런가? 왜 많은 사람.. 더보기
아슬아슬 조심조심 아슬아슬 조심조심 한순간에 와르르르~ 오늘 나의 심리상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