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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지 않는 개...망초 개망초꽃을 보면, 있지는 않은 옛날 추억이 떠오른다. 계란후라이꽃이라고 부르며 좋아했었는데... 소박한 모습 때문에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좋아할 수 있는 것 같다. 더보기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영화 개봉을 앞 두고 광고를 많이 하고 있는 듯하다. 사실 나도 그 광고를 보고 이런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용은 많이들 아는 것과 같이 갑자기 99.99999....%(≒100%) 전염되는 실명 현상이 도시 전체로 퍼져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오직 유일하게 한 사람만이 실명되지 않아 실명한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그것들을 우리에게 전해준다는 느낌이다. 흥미로운 내용이었기 때문에 영화를 꼭 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것의 원작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영화가 아직 개봉하지 않은 것이 다행스럽게 여겨졌다. 영화를 보고 나면, 대략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알게 되어 책이 별로 읽고 싶어지지 않게 되곤 할 뿐만 아니라, 또 책의 내용을 영화감독이 해석한 그대로 (무의식적으로라도) 받아들여서 나.. 더보기
블로그 카운터가 10만을 넘어버렸네 아무생각 없이 블로그에 접속해서 봤더니 카운터가 10만이 넘었다. 물론, 활발히 활동하는 블로거들에게는 별로 큰 숫자가 아니겠지만... 나는 2년이 넘어서야 겨우 도달한 숫자다.(중간에 몇 번 주소를 바꾸는 바람에 조금 늦어졌다고 핑계도 대고 싶긴 하지만...) 그만큼 의미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숫자에 도달했다고 해서 딱히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키겠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지금까지처럼 내 주변의 이야기를 기록해두고 싶을 뿐이다. 여기에 조금 더 바람이 있다면 이런 나의 경험들의 기록이 훗날 다시 필요해지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거나 하는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냥 클릭하고 접속하는데 시간이나 빼앗았던 것은 아닌가.. 부끄럽기도 하다. 예전에 생각하기는 .. 더보기
시사에 다녀왔다. 처음으로... 시사(時祀) = 시제(時祭) = 시향(時享) 음력 10월에 5대조 이상의 친진묘에(親盡墓)에 지내는 제사. 처음으로 시사회가 아닌(-.-;;) 시사에 다녀왔다. 절차가 일반 제사 지내는 것과 약간 달랐고, 많은 조상분들의 제사를 지내다 보니 한 번에 하지 못하고 여러번 했다는 점이 특이했다고나 할까? 집안 어른들이 다 모여있으니 조심스럽기도 했고, 요즘 많이들 그럴 거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집안이라고는 하지만 제대로 얼굴도 몰라서.... -.,-;; 내가 참석한 사람들 가운데 제일 어렸던 것 같은데, 항렬로 따지지만... 내 조카뻘도 있고.. 아무튼 어리둥절한 또 다른 세계를 보고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집안의 사람으로서의 일체감을 느꼈다고 하면 거창한 것일지 모르겠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이 .. 더보기
같은 낙엽인데... 관악산의 정상(?)에서 바라본 가을 풍경. 알록달록 아름다운 모습은 여러가지 나뭇잎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것일 것이다. 하지만 같은 낙엽인데... 어떤 녀석은 눈에 띄게 더 예뻐보이고, 어떤 녀석들은 그냥 배경처럼, 아름다운 빛을 내는 잎을 더 돋보기게 하기 위한 들러리같아 보인다. 사실 자신들은 그런 것을 전혀 의식하지 않을텐데... 사람이 그렇게 바라봤을 뿐이지. 더보기
까칠 컴퓨터의 변덕 주로 사용하는 티스토리 블로그도 그냥 대강대강 쓰고 별로 들여다보지 않지만, 내가 개설한 블로그는 이것 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음 블로그도 한동안 사용했었고,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싸이월드 블로그까지 만들어봤다.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도 손을 댔다. 그냥 특정한 주제 없이 잡다한 생각들을 기록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기에는 역시 네이버 블로그가 제일 편한 것 같다. 싸이처럼 떡 하니 실명이 뜨지도 않아서 약간의 익명성도 보장이 되고... 생각같아서는 티스토리에서 네이버 블로그로 이사가고 싶지만.... 아무튼 현재는 이런 저런 블로그를 다 가지고 있는데... 몇 주 전부터 이상이 발생했다. ◈문제현상 네이버 블로그, 카페, 그리고 싸이월드 블로그 미니홈피로의 접속이 상당히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웹 페이지를.. 더보기
나에게 휴대폰은? 네이버에서 뉴스를 보고있었다. 기사 가운데 영상통화에 관한 뉴스가 있었는데, 이 기사에 대한 댓글이 많이 공감이 되서 캡쳐해 보았다. 핸드폰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특별히 전화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영상통화는 고사하고 여러 잡다한 기능들이 다 필요없는 것 같다. 처음에 구입하고는 신기해서 이것저것 만지작거리기는 하지만, 좀 시간이 지나면 전화 이상의 기능은... 음...-.-; 그냥 장난감 같은 그런 것이라고나 할까? 여기에 전화까지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고하면, 핸드폰은 비싼 돈 주고 구입해서 매달 계속해서 돈을 지불해야 하는 비싼 장난감이 되버리고 만다. 이런 핸드폰이 나에게 무슨 의미일까하는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런 댓글을 달아놓은 것을 보고, 내용 자체가 우숩고 재밌.. 더보기
두뇌 연령 테스트 두번째 내 두뇌 나이는 어떻게 될까? 예전에 해본 것도 있었는데... 엑셀파일 형태로 재밌는 것이 있어서 해봤다. 그런데... 이건 침팬치의 인지능력을 테스트한다던 그것과 같아 보이는... -.-; 아무튼 결과는 23세... 그런데 이거 신뢰할 수 있는 결과인지 의심이 간다. 솔직히 이런 거 훈련하면 더 좋아지는 것 아닌가? 하긴 그렇게 두뇌가 개발되면 또 두뇌나이도 젊어진다는 뜻인가? -.-;; 세월은 흘러도, 몸과 마음의 나이는 먹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그렇겠지? 나 역시도 그렇고... '죽고 싶다'는 사람은 종종(?) 봤어도, '늙고 싶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으니... 죽고 싶은 사람도 늙고 싶지는 않은걸까? 더보기
무극보양뜸 무작정 해보기 지난 추석에 TV에서 추석 특집으로 '구당 김남수 선생의 침뜸 이야기'라는 프로를 보았다. 이 프로그램을 보기 이전에도 옆집 할머니가 요즘 뜸을 열심히 하셔서 예전보다 정말 몰라볼 정도로 건강해지셨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었는데, 마침 그것에 대한 내용의 방송이어서 관심있게(?) 보았다. 물론, 녹화도.. 이것을 보니, 뜸이란 것이 정말 만병통치약처럼 느껴질 정도로 좋아보았다. 물론, 운동을 하듯이 꾸준히 정성을 다했을 때의 이야기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런 느낌은 나 뿐만이 아니고, 우리 부모님은 물론이고, 이것을 시청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꼈었나보다. 방송에서 놓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고 뜸사랑 동호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려고 했지만, 인터넷으로조차 접속이 제대로 잘 안될 정도였다. 하지만 .. 더보기
슬픈 노래를 핑계삼아... 가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울컥할 때가 있다. 아니 있었다. 언젠가... 학교에 갔다와서 라디오를 틀었는데... 라디오에서 쿨의 작은 기다림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런데 그 노래가 그렇게 내 마음을 울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펑펑 울었다. 눈이 시뻘개지도록.... 그때도 힘든 무언가가 있었는데... 그렇게 울고 나니까 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속은 시원했었던 것 같다. 왜 이 노래에 그렇게 울 수 있었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어떻게 들으면 경쾌한 리듬에 기분이 좋아지기까지 하는데... 사춘기여서 그랬나? 내 마음 속의 파장과 이 노래의 파장이 맞아떨어져서 가슴에 노래의 울림이 더 강하게 다가왔나보다. 요즘 듣는 음악들은, 들어보면 예전보다 많이 세련되지기는 했는데, 마음 깊.. 더보기